특2급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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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짝짝짝 작성일24-03-24 16:26 조회1,56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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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자지도사수업 중 11월에 지도사 고급을 합격한 뒤 공부한 게 아깝기도 하고 개인적 욕심에 특2급을 도전했습니다 지도사 합격 발표 나오기 한달 동안 특2급 배정 한자를 익히고 남은 두 달 동안 틈틈이 한문과 기출 등 나름 계획을 세웠는데(계획은 늘 계획일 뿐^^;) 12월 중순부터 어르신의 갑작스런 수술과 수술 이후 후유증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그게 2월 중순까지 이어졌어요 죽고 사는 문제 앞에 다른 일은 전부 뒷전이 되어버렸고 늘 병원에 있는 어르신의 안위로 신경이 곤두서있고 아이들은 방학이라 세 끼의 전쟁의 벌이다 보니 합격 여부를 떠나 교수님과 우리 선생님들 뵙고 안부나 전하자 싶었습니다.
7주 만에 배정한자를 보니 이미 반넘게 날아가고 남은 며칠 동안 배정한자 익혀 시험장으로갔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험 오전에는 배관공사로 오후까지 지연이 되네 안되네로 있는 정신마저 탈탈 털렸어요. 험난하다 험난해ㅜ
지도사의 시험 과정도 험난하다 생각했지만 정말 특2급에 비할 수가 없었어요 (절레절레) 저는 가채점 후 떨어졌다 생각하고 짬짬이 한문만 다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합격을 했습니다.
한문 영역은 아예 제끼고 갔는데 지도사 한문수업 들었던 게 알게 모르게 머릿속에 입력이 되어 있었나봐요. 20개중에 12개를 맞췄어요ㅎ 제꼈던 한문이 저를 살려서 합격을 했습니다 ㅎ 한문은 의미만 통하면 채점이 후한 것 같아요 .그러니 빈칸으로 두지 말고 뭐라도 쓰시기를 바랍니다.
하루보람님의 글을 읽으며 한자 쓰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함께 공부했던 선생님이 시험치는 학우들을 위해 매일 한자 기사를 올려주셨습니다 정도준교수님 열성적으로 힌문을 잘 가르쳐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제 합격을 아이가 더 기뻐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관문 특급 도전해야겠지요~ 오늘부터 특급을 향해 달려갑니다.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로 덧붙여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때부터 한자를 시작해서 몇 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일찍 영어를 시작했을 때 본인은 원하지 않아 한자만 했는데 요녀석이 고학년이 되고는 갑자기 영어를 하겠다고 하고 넉달동안 문법 책을 6권을 마쳤어요. 한자를 외우던 습관과 암기 능력이 이제 영어 단어에서도 빛을 발하여 제법 잘 외웁니다.
저는 어릴 때는 암기가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를 알고 있으니까 책에서도 단어를 유추하고 또 어휘 구사력이 뛰어나고 글쓰기도 어려움 없이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한자를 가르쳐온 걸 너무 잘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아이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부모님들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분명 빛을 발하는 시기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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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님의 댓글
진인사대천명 작성일사랑하는 우리 반장님 바쁜 와중에도 정말 장하십니다 꼭 특급에도 도전해서 합격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