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지도사 고급, 한자 특급Ⅱ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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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곡 작성일24-12-14 08:47 조회7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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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 정규 과목이었던 한문을 접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평소 관심이 있어 인터넷 검색하던 중 우연히 한자지도사 강의 안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양대에서 공개강의를 듣고 곧 한자지도사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혼자 공부해도 되는데 괜히 신청했나 싶기도 했으나 석암당 정도준 교수님의 한국어문회 시험준비 강의는 색다른 면이 많았습니다.
기초가 되는 필순부터 대표훈음, 한자의 구성원리(자원), 고사·사자성어, 약자·속자, 한문 문장, 한시 등 두루 공부할 수 있게 지도해주셨고, 제가 소홀히 했던 한자 자원 해설과 한문 문장 해석법은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설명으로 제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강하는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한자지도사나 한자급수를 급수에 상관없이 시험에 응시하라고 하시면서 '시험 치지 않으면 절대 공부하지 않는다'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그런 연유로 68회 한자지도사 고급 응시하여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번째 한자지도사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고, 한자 특급에 도전코자 목표를 세웠으나 교수님께서 건너뛰지 말고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공부하라 말씀하셔서 이번 107회 특급Ⅱ에 응시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학우들은 똑같은 과정을 왜 또 듣냐'고 의아해하여 저는 한자의 기본이 되는 자원해설과 교수법을 배우고 싶고, 스스로 공부하면 나태해지고 동료가 있어야 경쟁심도 생긴다 얘기하고 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합니다. 묵묵히 자기 방식대로 공부하면 언젠가 목표가 달성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한국어문회 한자 1급에 도전해보고자 혼자 조금씩 공부하다 차일피일 미루어 2019년에 85회 시험에 합격을 했지만 그후 한참 지나니 다 까먹고 기억도 나지 않는 게 사람의 머리 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새롭게 도전해 보세요. 길이 있습니다.
한자는 우리 조상의 글이었고,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한글이 훌륭한 언어이지만 어휘의 상당수가 한자어로 되어있어 한자를 학습하지 않으면(물론 학습 부담은 좀 있지만) 국어의 문해력이 떨어져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끝으로, 2024년 상·하반기 지도해주신 석암당서원 정도준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언제 합격할지는 모르지만 곧바로 한자특급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한자에 관심은 있으나 망설이시는 분은 지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미래가 아닌 현재가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송이아빠님의 댓글
송이아빠 작성일
훌륭하십니다~
도반으로 함께 공부하여 즐거웠습니다.
수업중에 네이버 검색과 같이 방대한 지식으로 도반들을 도와주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