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한자지도사 수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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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짝짝짝 작성일23-11-18 16:22 조회1,77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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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자지도사 수업을 듣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한자에 관심 있는 아이 덕분에 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8살에 7급 급수시험 합격 후 인생 첫 성취감을 느끼고 그 이후로 꾸준히 한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한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의 험난한 한자공부가 시작됐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찔끔 ) 저 나름의 파자법으로 한자를 정리해 두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는 공인급수로 접어들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가르치는 게 맞는 건지 이게 설명이 되는 건지 이렇게 지도하는 게 제대로 된 것인지 공부를 할수록 어째 더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지도 방법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막연히 생각만 하던 한자지도사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둘째가 어리기도 하고 조금 더 있다가 수업을 들을까 했는데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실행했습니다.정도준 교수님 첫 수업부터 무언가 꽉 막힌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고 길이 보였습니다 혼자 공부 하다 보니 잘못된 방법이 있었고 기본조차도 안 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틀린 지도 모른 채 아이를 가르친 부분에 부끄러웠습니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이제 저는 배운 것을 아이에게 잘 가르쳐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 또한 배움의 단계를 넘어서서 같이 수업 듣는 선생님들 덕분에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도전할 때 불안감 때문에 되는 이유 보다 안 되는 이유를 먼저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 배운 것은 되는 이유를 먼저 찾는 것입니다.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고 거리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늘 귀감이 되시는 이선생님, 박학다식하시고 배움에 진심인 박선생님, 검진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하시는 홍선생님, 경주와 대전에서 먼 길 오시는 학우님들, 의지가 넘치는 우리 학우님들을 보면 참 잘 왔다 생각이 듭니다.
하고자 하면 언제나 길은 있습니다. 절실하고 간절하면 방법이 보입니다. 특히 저처럼 혼자서 갈팡질팡하시는 분들은 하루빨리 오셔서 올바른 지도법을 배우시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진인사대천명님의 댓글
진인사대천명 작성일
앞으로도 쭈~욱 기쁨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특급2 특급까지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