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 한양대에서 정도준교수님의 한자지도자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은 한자의 기본인 부수부터 한자의 기원,  한자자원풀이, 한문문법, 한문해석, 지도사 기출문제풀이, 중국역사까지 다양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사실,  배정한자부터 차근 차근 공부를 해서 나중에 급수시험를 보고자 했으나, 교수님께서는 시험을 봐야 공부가 된다고 매 수업마다 강조하셨습니다. 

수업이 한자 지도사과정이다보니, 한자지도사 시험에 먼저 응시하는게 더 유리하다 판단되어 지도사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험준비는 교수님의 석암당 1급교재와 한자지도사 교재, 기출문제로 공부했습니다. 한자쓰기도 익힐 겸 해서 기출문제에 나왔던 한자들을 분류해서 부수, 훈음, 유의어, 반의어, 성어, 약자, 뜻풀이, 한자구조등을 노트에 정리해가며 익혔습니다. 기출을 시험보는 형식으로 반복해서 풀지는 못했습니다. 

지도사시험은 충분한 준비가 안 되어서 인지 공부했던 기출문제보다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자격시험이  처음이라 긴장해서인지, 쉬운 한자도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시험지에 다 풀고 난 후에, 답안지에 옮겨 적는 과정에서 답을 밀려 쓰는 어처구이 없는 실수를 .. 수차례 반복... 무슨 정신으로 시험을 봤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운좋게도 교수님의 명강의를 들었었기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석암당교재와 한자지도사교재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ㆍ